Surprise Me!

[여랑야랑]3당의 각자 다른 ‘전태일 기억법’은? / 원조 친노 유인태, 엽기수석의 쓴소리

2020-11-14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누구의 기억법을 말하는거죠? <br><br>지난 1970년이었죠. <br> <br>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입니다. <br><br>Q. 어제가 전태일 열사 50주기였죠. 그런데 '전태일 정신'을 두고 여야가 다른 말들을 하고 있어요? <br><br>여야가 한 목소리로 외친 '전태일 정신' 계승이 정치적 공방의 소재가 됐는데요. <br><br>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"주 52시간제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코로나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잇는 것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그러자 김현정 민주당 노동대변인은 "전 열사의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란 외침이 어떻게 주 52시간 도입을 연기하란 것으로 들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"며 '전태일 정신' 모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<br>Q. 이런 비판에 윤 의원이 다시 반박에 나서면서 공방이 가열됐죠? <br><br>윤 의원, 물러서지 않았는데요. <br> <br>"코로나로 절벽에 몰린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칼같이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는 게 전태일 정신인가"라며 "이념적 허세"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. <br><br>Q. 전태일 정신과 관련해 정의당은 민주당을 세게 비판했다면서요? <br><br>먼저 정의당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 <br>[정호진 / 정의당 수석대변인 (어제)] <br>174석의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. 이제 말이 아니라 전태일 노동3법 통과로 노동존중 약속을 실천해 주십시오. <br> <br>정의당은 산업 재해 발생 시 사업주와 경영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요구하고 있죠. <br> <br>국민의힘도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, 민주당 지도부가 당론 채택에 난색을 표하자 정의당이 민주당을 압박한 건데요. <br> <br>여야가 말로만 '전태일 정신'을 외칠게 아니라 입법으로,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엽기수석의 쓴소리'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. 노무현 전 대통령 초대 정무수석을 지내 '원조 친노'로 불리는데, 여권 인사들이 들으면 아플 수 있는 말을 많이 하고 있죠? <br><br>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찰의 특활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이후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><br>유인태 전 총장은 추 장관의 지시는 "어처구니 없는 일"이라며 추 장관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"특활비는 관행대로 쓰기 때문에 직원들이 알 수밖에 없다"는 건데요.<br> <br>윤 총장이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다는 여권의 비판이 여권 원로의 눈에는 탐탁지 않았던 듯합니다. <br><br>Q.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, 어제 오늘 일이 아니잖아요. 유 전 총장이 제안한 해법이 눈에 띄네요? <br><br>유 전 총장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 <br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지난 7월10일, CBS 라디오)] <br>"(추미애 장관·윤석열 총장이) 국민들에게 볼썽사나운 모습 밖에는 연출할 수밖에 없었는지, 정부·여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. <br> <br>[유인태 / 전 국회 사무총장 (어제, CBS 라디오)] <br>"이건 임명권자가 어떻게 조정을 해서 둘이 다시 좀 손잡고 갈 수 있도록 하든가 아니면 인사조치 하든가 해야 된다고 보죠." <br> <br>넉달 전까지만 해도 정부·여당에게 책임을 물었지만, 인사권, 특활비 등으로 갈등이 커지자 문 대통령에게 인사조치를 요구한 겁니다. <br><br>Q. 친문 지지자들이 가만 있을거 같지 않은데요? <br><br>유 전 총장은 민주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했을 때도 "명분이 없다"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. <br><br>민감한 현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다 보니 친문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"제발 자중해라", "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라" 등 비판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.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약은쓰다'로 정해 봤습니다. <br><br>Q.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쓴 법이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